훈민정음서 사라진 네 글자, 세계문자박물관 캐릭터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캐릭터. 2022.05.03.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훈민정음서 사라진 네 글자 '반치음(ㅿ)', '옛이응(ㆁ)', '아래아(ㆍ)', '여린히읗(ㆆ)'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캐릭터로 부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시와 교육·홍보·문화상품 디자인 등에 활용할 캐릭터를 공모, 이지연씨가 디자인한 '깨비레터스'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깨비레터스'는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 중 사라진 네 글자에서 디자인을 본뜬 작품"이라며 "캐릭터 명칭은 순우리말 '도깨비'와, 문자를 의미하는 '레터스'를 합친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민정음에서 사라진 네 글자가 우리 곁에서 세계의 문자를 수호하는 도깨비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고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내년 5월 인천 송도에 개관한다. 현재 공정률은 70%이며, 올해 말까지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개관 후에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시를 열어 문자의 기원과 발전, 문자의 미래를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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