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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통해 출시된 '보라색 토마토'…"항암효과 기대"

등록 2022.09.20 17: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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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풍부

[서울=뉴시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는 '보라색 토마토'가 최근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았다. (사진출처: ABC뉴스 영상 캡처) 2022.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는 '보라색 토마토'가 최근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았다. (사진출처: ABC뉴스 영상 캡처) 2022.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케첩의 색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빨간색이 아닌 보라색으로 말이다.

영국 데일리미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유통기한이 더 길어졌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훨씬 더 좋은 '보라색 토마토'에 대해 해충에 맞서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 보라색 토마토는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유전자 변형 생물'(GMO)이다.

연구팀은 블랙베리와 블루베리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토마토에 접목하고자 했다. 안토시아닌은 각종 질병과 노화를 예방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보라색 토마토는 같은 양 기준, 블루베리와 동일한 수준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보라색 토마토를 먹은 실험쥐들이 기존의 토마토를 섭취한 실험쥐들보다 암에서 30% 더 오래 살아남았다고 보고했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측은 2023년에 보라색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정식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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