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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넘어 화장품까지 친환경...'클린뷰티' 새 먹거리로 뜬다

등록 2022.11.16 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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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피부 건강 뿐 아니라 지구·환경·윤리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 주목

아모레퍼시픽, 9월 美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

LG생건, 업계 최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용기 제작

타타 하퍼 주요 제품 연출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타 하퍼 주요 제품 연출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새로 떠오르는 키워드는 '클린 뷰티'다. 패션 업계를 중심으로 번지던 '친환경'이란 테마가 화장품 업계까지 확산하며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클린 뷰티'는 단순히 유해 성분이 없는 깨끗한 화장품이란 의미에서 나아가 자연에서 온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함으로써 피부 건강 뿐 아니라 지구와 환경·윤리까지 생각하는 상품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최근 화장품업계는 '클린 뷰티'를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미국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의 운영사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인수했다.

타타 하퍼는 제품 개발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클린 뷰티의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가 '클린 뷰티'인 점을 고려해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타타하퍼'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더마 화장품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19년 만에 처음 출시하는 신규 브랜드로 '클린 뷰티'를 택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선보인 클린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VIVIDRAW)’는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비비드로우는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인증을 받았고 친환경 공법을 활용하는 등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크림 제형을 강화하며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성분에서 실리콘을 뺐다. 실리콘을 배제하면서 크림을 바르고 난 후 발생하는 백탁 현상까지 잡아냈다.
[서울=뉴시스] 씨티케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코 팩트’. (사진=씨티케이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씨티케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코 팩트’. (사진=씨티케이 제공) 2022.11.09. [email protected]


화장품 성분 뿐 아니라 용기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용기를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과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 2종에 동시 적용했다. 열분해유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유무 등 안전성 평가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그간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 일부를 재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패트가 생수 용기 등으로 사용된 사례는 있지만,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해 만든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 판매하는 건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도 부속별 분리배출이 쉬워 재활용이 간편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코 팩트’로 특허를 취득했다.

파우더, 쿠션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팩트는 거울 및 부속품을 붙이기 위해 본드, 양면 테이프 등의 접착제를 사용해 분리배출이 어려워 사용 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에코 팩트’는 접착제 없이 부품들이 고정되는 구조로 개발해 플라스틱, 거울, 금속 수납접시 등 부속 별로 쉽게 분리해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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