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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륙서 영향력 키우는 현대차그룹…새 성장동력은 '픽업트럭'

등록 2026.04.03 05:30:00수정 2026.04.03 0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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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픽업트럭 '볼더' 공개

미국 시장 겨냥…"미국 위해 개발"

기아도 북미용 픽업트럭 개발 중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와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와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낙점했다.

그동안 북미 시장 주력 포트폴리오였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넘어 고수익 차종으로 꼽히는 픽업 시장에 본격 진입해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모델 '볼더(Boulder)'를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에 "뉴욕 오토쇼에서 현대 '볼더' 콘셉트를 공개했다"며 "이는 2030년까지 출시 예정인 최초의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인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미리보기"라고 전했다.

이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설계됐으며, 미국을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또 "(이 차량은)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한 철강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바디 온 프레임 트럭은 미국의 일과 레저를 떠받치는 핵심 차종이며, 현대차는 이 시장에 전력을 다해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와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브래드 아놀드(왼쪽부터)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치프 디자이너,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볼더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와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브래드 아놀드(왼쪽부터)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치프 디자이너,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볼더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북미 상용차 및 경상용차(LCV·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 진입을 위해 내부 프로젝트 조직인 '프로젝트 레드우드(Project Redwood)'를 신설하며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해당 팀은 북미 경상용차(LCV·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을 겨냥해 북미 상용차 공동 개발과 진입 전략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조직으로 알려졌다.

기아도 북미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 개발에 나섰다. 국내에 선보인 '타스만'과는 별도의 중형급 픽업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이 같은 전략은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 특성과 맞닿아 있다.

미국은 국토가 넓고 교외 중심 생활이 일반적인 구조다. 이에 따라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건설업과 농업, 자영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역시 픽업트럭 수요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레저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 등을 견인하는 수요가 많아 높은 견인력과 적재 능력을 갖춘 픽업트럭이 선호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픽업트럭이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승용차가 아닌 생활·산업 인프라 성격을 지닌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용차 시장 규모는 174.3억 달러(한화 약 26조147억원)에서 연평균 6.25%씩 성장해 2029년에는 222.1억 달러(약 33조2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픽업트럭은 북미에서 수요 기반이 견고한 데다 차량 가격과 옵션 확장이 용이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세단과 SUV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온 현대차그룹이 픽업트럭 라인업까지 추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은 픽업트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장기적으로 완성차 업체가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선 픽업트럭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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