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완성 되는 중"…홍명보 감독, 쓰라린 2연패에도 '스리백 확신'
홍명보 감독, 3월 A매치 마치고 2일 귀국
코트디부아르(0-4)·오스트리아(0-1)에 2연패
득점력 부족에 대해선 "유의미한 점 많았어"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0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039_web.jpg?rnd=20260402133756)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암담한 성적표를 거뒀음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본진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3월 A매치는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구성에 중요한 지표가 될 무대였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체코와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참패했고,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에 0-1로 무릎 꿇었다.
북중미행 확정 직후부터 갈고닦아 사실상 '플랜 A'로 자리 잡은 스리백이 0득점, 5실점, 2연패라는 초라한 결과를 거뒀지만 홍 감독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홍 감독은 현재 축구대표팀이 몇 퍼센트 완성됐는지 묻는 질문에 "몇 퍼센트라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전술과 선수 구성 등 많은 것들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두 차례 평가전 동안 홍명보호 스리백은 수비, 빌드업, 역습 등에서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이 된 수비진은 대인 방어에 번번이 실패했고, 위협적인 침투 패스에 크게 흔들렸다.
세계 정상급 무대를 누비는 김민재도 소속팀에서 뛰는 포백이 아닌 스리백에서 풀어가니 100%가 아닌 모습이었다.
나머지 수비수들도 아쉬웠다. 조유민(샤르자)과 이한범(미트윌란)은 상대와 경합에서 밀렸고, 김주성(히로시마)과 김태현(가시마)은 발밑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그동안 '조합'에만 시선이 집중됐다면, '조직력' 자체에 문제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 도중 생각에 감겨 있다. 2026.04.0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025_web.jpg?rnd=20260402133756)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3월 유럽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 도중 생각에 감겨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코트디부아르전에선 김진규(전북)-박진섭(저장), 오스트리아전에선 김진규-백승호(버밍엄) 조합이 가동됐지만 공수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완수하진 못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중원 조합에 대해 "완벽하게 찾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합류하지 못하고 회복 중인 상태"라며 "김진규와 백승호가 나름대로 잘해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두둔했다.
여기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골 맛을 보지 못하는 등 창끝마저 무뎌진 모습이었다.
감기 기운으로 선발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단 하나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선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차례 일대일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웠던 골 결정력을 묻는 질문에는 "찬스를 놓친 게 아쉽지만, 유의미한 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델들이 명확하게 정해지면, 미국 사전캠프에서 정확히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31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29834_web.jpg?rnd=20260401083411)
[서울=뉴시스] 31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5월 중 북중미 월드컵을 함께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미국 사전캠프로 떠나 약 3주간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 뒤 6월 초 결전지인 멕시코에 입성한다.
홍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포지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최종 예선부터 팀에 들어왔던 모든 선수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놓고 코치진과 최종 명단을 선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막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홍 감독이 넉넉하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떻게 축구대표팀을 보완할지를 두고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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