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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 이어 올해도 직무 재배치…자회사 이동도

등록 2022.12.16 0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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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단협 합의 사항…올해는 3개 직무 대상 실시

정년퇴직으로 업무 공백…경력·거주지 등 고려

KT MOS 전직도 가능…이달까지 신청 접수 진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 2021.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 2021.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일부 직원을 상대로 직무를 재배치한다. 매년 정년퇴직으로 직원 수가 대거 줄어드는 데다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디지코)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네트워크(NW)업무최적화 일정계획’과 관련해 설명회를 갖고 재배치 희망조사에 돌입했다.

재배치 대상은 IP액세스, 일반국사 전원(電源), 지역전송 직무를 담당하는 1000여 명이다. 이는 네트워크 운영 관련 직무로 지난해 KT 임단협을 통해 합의한 재배치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KT노사는 올해 이들 세 직무에 있어 필수 인력만 남기고 새 분야로 재배치하는 ‘노사 합의 업무 재배치 잠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에는 중기·소상공인 대면영업을 담당하는 SMB영업, 고객상담을 관리하는 C&R운영 직원을 상대로 재배치했다. 지난해 임단협 시기를 기준으로 5개 직무에 해당하는 직원은 3000여 명에 달했다.

KT가 이처럼 직무를 재배치하는 데에는 정년퇴직에 의한 대규모 직원 수 감소, 디지코 사업 강화 등이 이유로 작용했다. KT는 직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매년 1000여 명의 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확대하는 만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KT는 세 직무에 해당하는 직원을 상대로 본인 뜻에 따라 다른 직무로 재배치 받거나 그룹사인 KT MOS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IP액세스는 같은 네트워크 분야인 IP코어, 기간선로(국간광케이블 운용 및 유지보수)와 타 분야인 기업간거래(B2B) 상품 컨설팅 제안·수행, 고객선로(선로시설 감리·운용 및 시공)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 일반국사 전원은 중요국사 전원, 기간선로, 고객선로 중에서 재배치 된다. 지역전송은 광역전송, 기간선로, 제안·수행, 고객선로, 기업개통·AS에 가게 된다. 이외에 KT MOS로의 이동 희망 접수도 받는다.

KT는 재배치 희망 직무를 1~5순위로 조사하고, 경력과 자격증, 역량,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무와 근무 부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새 직무 적응을 위해 전환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직 신청 접수는 이달 27일까지다. 결과는 29일까지 최종 확정해 통보한다. 발령 날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이어지는 정년퇴직으로 현장의 중요 인력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네트워크 전문 인력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분야 직무 일부를 재배치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KT MOS로 이동할 경우 경력을 더 인정해 주는 등의 이익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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