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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중남미가 기회의 땅"

등록 2022.12.29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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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브라질 태양광 모듈 수입 동향.(표=코트라 제공) 2022.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브라질 태양광 모듈 수입 동향.(표=코트라 제공) 2022.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남미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진출을 위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 중에서 30%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가능성도 풍부한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코트라(KOTRA)는 29일 발간한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을 위한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에 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아르헨티나·페루 등 중남미 주요 6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시장현황과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남미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영국 에너지 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유럽(19.7%), 북미(13.2%)보다 크게 높은 상황이다.

중남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탈탄소화에 나서고 있다.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수력·태양에너지 등 우수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칠레와 콜롬비아의 경우 가장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 그린수소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가별로는 전력시장 규모가 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에너지원별 전력수요가 골고루 증가하고 있으며 칠레와 페루는 태양광,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풍력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또 이들 국가는 풍부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그린수소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국의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지 사업 개발 시 협력이 유망한 발주처, 개발사, 설계·시공사 등 중남미 100대 기업 리스트도 제공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전망이 밝은 중남미에서 지금이 사업 기회를 찾을 적기"라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진출전략 보고서가 프로젝트 수주 및 개발, 기자재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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