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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남정수장 긴급 복구 완료…광주시 "물공급 재개"

등록 2023.02.12 1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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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어선 시각 정상 공급 이뤄질 듯

"일시적 흐린물 나올 수도…흘린 뒤 사용을"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덕남정수장 유출밸브 고장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에 참석, 수돗물 비상공급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덕남정수장 유출밸브 고장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에 참석, 수돗물 비상공급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12일 서·남·광산구 일부 지역 단수의 원인이 된 덕남정수장 고장 밸브 긴급 복구작업을 오후 6시 20분께 완료, 물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도착하는 데 5~6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자정이 넘어선 시각에야 모든 공급 절차가 정상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덕남정수장 유출 밸브 고장으로 관련 배수지들의 수위가 낮아지자 광주시는 오후 1시부터 서·남·광산구 일대에 대한 단수 조처에 들어갔다.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배수지는 전체 18개 배수지 중 소촌·송정·덕남 배수지 3곳이다. 가구 수로는 5만5000여 세대 20여 만 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시행없이 복구를 시도했지만, 사고원인으로 지목된 밸브의 노후화(30년 경과)로 개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산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문가를 긴급 투입, 용접 절단한 뒤 봉합하는 방법으로 복구를 마쳤다. 이후 즉시 통수를 시작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덕남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용연정수장으로 대체했다. 단수 지역에는 사전 안내와 함께 비상용 빛여울수(개당 1.8ℓ) 1980상자를 공급했다.

아파트·학교·병원 등 수돗물 사용이 많은 대수용가에는 녹물이 유입하지 않도록 저수조 밸브를 신속히 차단해 줄 것을 전파했다.

강기정 시장은 덕남정수장 현장을 방문,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 단수 지역 비상용 물 공급은 물론 최단시간 내 맑은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일정 시간 수돗물을 흘린 뒤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 일대에서 맑은 수돗물이 역류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서·남·광산구로 향하는 배수 밸브가 고장났다. 2023.02.1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 일대에서 맑은 수돗물이 역류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서·남·광산구로 향하는 배수 밸브가 고장났다. 2023.02.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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