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 신트리공원에 '통합 실내놀이터' 조성

아름다운재단, 양천구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양천구 신트리공원 내에 통합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 양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아름다운재단, 양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트리공원 내에 통합 실내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 신트리공원은 1만6409㎡의 면적의 공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원 내에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410㎡ 규모의 통합형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놀이터는 실내 놀이공간과 필로티 구조의 실외 놀이공간으로 조성된다. 통유리와 폴딩도어 등을 통해 실내에서 바깥의 하늘과 잔디, 숲을 조망하고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개방형 디자인으로 건축된다.

이번 놀이터 조성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도시공원 11개소를 대상으로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공원 내 실내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11개소 중 5곳은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나머지 6곳은 공공건축을 위한 건축기획 등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신트리공원 놀이터 건축과 관련해 가이드라인과 예산을 지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은 사업기획, 설계·시공,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양천구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놀이터 조성 후 시설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향후 자체 예산을 활용한 '목동 중심축 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으로 '엄마아빠 VIP존'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실내놀이터와 함께 공원을 재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들이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차별없이 놀 수 있는 환경 조성, 통합의 가치에 대 시민들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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