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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바뀌니까 공모주 청약 열풍…'따따블' 노린다

등록 2023.06.23 05:00:00수정 2023.06.23 0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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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가격제한폭 확대 첫 적용 예정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2.63)보다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5.70)보다 0.68포인트(0.08%) 상승한 876.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2.0원)보다 2.9원 오른 1294.9원에 마감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2.63)보다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5.70)보다 0.68포인트(0.08%) 상승한 876.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2.0원)보다 2.9원 오른 1294.9원에 마감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 주식의 가격 결정 방법이 바뀌면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공모 청약에 나선 기업들 대부분이 증거금을 조 단위로 쓸어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상장 첫날에만 최대 300%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시큐센은 지난 20~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3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조4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앞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니터랩의 청약 경쟁률 1785대 1을 뛰어넘은 올 최고 기록이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알멕은 증거금만 8조4725억원을 쓸어담았다. 청약 경쟁률은 1356대 1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00만주의 25%인 25만주에 대해 3억3890만2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 첫 테슬라(이익미실현 특례) 요건으로 상장하는 기업으로 공모주 투자자에게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청약 열기가 높았다.

다만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청약을 진행한 오픈놀은 증거금 1011억원, 경쟁률 49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모주 청약이 열기를 띄고 있는 것은 다음주부터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변경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업은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당일 가격제한폭이 바뀐 뒤 상장하는 첫 주자다. 시큐센은 29일, 알멕과 오픈놀은 30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그동안 공모주의 경우 신규 상장일에 개장 30분 전 호가에 따라 시초가를 결정했다. 공모가의 90~200% 범위 안에서 호가를 접수했고, 이를 기준으로 결정된 시초가에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됐다.

그러나 오는 26일부터는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 형성 과정이 아예 사라지고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60~400% 범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했다. 이 경우 신규 상장 기업이 당일 공모가의 400% 수준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공모주 투자자는 첫날에만 300%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예상 수익률이 확대된 만큼 당분간 IPO에 나서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상승폭과 함께 하락폭 역시 더 확대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들은 업사이드가 아닌 다운사이드 역시 확대됐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청약 흥행이 주가 상승을 담보하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으로 공모주에 투자했다간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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