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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 내한…모스틀리 페스티벌

등록 2023.07.13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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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 내한…모스틀리 페스티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첼로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맛보는 축제 '모스틀리 첼로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축제는 8월22~26일까지 서울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이뤄진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받은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가 내한, '산티의 낮과 밤'이라는 주제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지진으로 인한 터키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8월22일 무대는 '산티의 낮'이다.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가 무반주 독주회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바흐의 첼로 무반주 조곡 2번과 바이올린을 위한 2번 파르티타 중 샤콘느를 자신의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어 조지 크럼의 첼로 무반주 소나타와 자신이 작곡한 무반주 첼로 작품을 연주한다.

8월24일은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의 두 번째 독주회다. '산티의 밤'이라는 부제의 이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한다. 마우리스 라벨의 유작 소나타, 알프테드 슈니트케의 고전타일의 모음곡, 클로드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가 연주된다. 에스토니아의 작곡가 아르보 파르트, 가레스 파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8월26일에는 8명의 국내 첼리스트와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가 함께하는 페스티벌 무대가 펼쳐진다. 주제는 '메신저'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자 첼리스트 윤설을 비롯해 임재성·이길재·이경준·심준호·이호찬·박건우·홍채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감독인 첼리스트 홍채원은 "전쟁과 지진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터키를 포함해 아르메니아, 조르지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지나간 고통받은 역사를 지닌 동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가리아의 타바코바, 아르메니아의 하차투리안, 조지아의 친차체 ,에스토니아의 아르보 파르트, 터키의 파질 세이 등의 작품을 통해 무겁지만 사회의 모두가 공감해야 하는 메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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