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과 분쟁 파라셀군도에 활주로 건설 중"
언론들, 위성사진 분석해 보도
영유권 관련국 반발 예상
![[파라셀군도=AP/뉴시스] 중국이 베트남, 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트라이튼섬(중국명 중젠다오)에 활주로를 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 2023.08.18](https://img1.newsis.com/2023/08/16/NISI20230816_0000418129_web.jpg?rnd=20230818154427)
[파라셀군도=AP/뉴시스] 중국이 베트남, 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트라이튼섬(중국명 중젠다오)에 활주로를 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 2023.08.18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센티넬-2A 위성을 분석해 “중국이 트라이튼섬에 동서로 약 630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CMP는 또 "트라이튼섬 활주로 건설 기간 활주로 남쪽 약 100m 지점에도 새 건물이 들어섰고, 이 건물이 도로나 항공기 유도로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AP 통신도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지난달 중순부터 트라이튼섬에 활주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활주로가 건설돼도 길이가 짧아 사용가능 전투기 크기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착륙 거리가 짧은 터보프롭 항공기나 무인기는 이 활주로를 이용해 이착륙할 수 있지만, 전투기와 폭격기는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파라셀군도는 베트남,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이다.
활주로 건설이 사실일 경우, 관련국들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앞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융수자오)와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에도 활주로를 지었다. 피어리크로스 암초에 건설한 활주로의 길이는 3㎞ 이상으로 중국군의 훙(H)-6 폭격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