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서 키우던 개에 물려 3개월 아기 사망…알고보니 '늑대개'
현지 보안관실 "가족은 늑대개임을 알고 있어"
피클시머 시장 "독특한 반려동물 키우려면 책임감 있어야"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늑대개가 생후 3개월 남아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미국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X 갈무리) 2023.12.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04/NISI20231204_0001428350_web.jpg?rnd=20231204155123)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늑대개가 생후 3개월 남아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미국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X 갈무리) 2023.12.04. *재판매 및 DB 금지
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셸비카운티 첼시의 한 가정집에서 늑대와 개 사이에서 교배된 늑대개가 아기를 물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아기를 문 늑대개는 현장에서 안락사됐다.
셸비카운티 보안관실은 성명을 통해 “늑대개를 안락사시키고 추가 조사를 위해 앨라배마주 진단 실험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셸비카운티의 리나 에반스 검사관은 “가족은 키우고 있던 개가 늑대와 개 사이에서 태어난 늑대개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늑대센터(IWC)는 이처럼 늑대와 개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을 가정에서 키우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IWC는 "잡종을 키우는 사람들은 종종 그들의 돌발행동 때문에 키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유전적 구성이 행동방식을 일관적이지 않게 하고 인간을 공격하는 등 예측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피클시머 첼시 시장은 “평범하지 않은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의 안전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아기의 죽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앨라배마주에서 늑대개를 키우는 것은 불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