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FE 나오니…갤Z플립5 지원금 '싹둑'
이통3사 중 KT 가장 큰 폭으로 조정…최대 65만→24만원으로
SKT, 요금제 구간별 대략 10만원 ↓…LGU+는 소폭 조절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대 65만원까지 제공하던 갤럭시Z플플립5 지원금을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 지원금 조정 폭은 3사 중 가장 크다. 기존에는 26만3000~65만원을 지급했는데, 갤럭시S23 FE 출시날 갤Z플립5 지원금을 8만5000~24만원으로 내렸다. 갤S23 FE 지원금은 22만8000~42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KT의 경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갤S23 FE 사용 2년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절반을 보장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개 고가의 요금제 위주로 지급하던 최대 공시지원금도 6만9000원 요금제부터 준다.
6만9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2년 동안 매년 2000원을 내고 구매 2년 후 갤S23 FE를 반납하면 공시지원금에 나머지 잔여 할부금을 보장해줘 사실상 기기값 없이 구독료 총 4만8000원만 내면 된다.
이처럼 KT가 갤S23 FE에 마케팅비를 쏟아 부으면서 주력 프리미엄폰 지원금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은 이통3사 중 갤S23 FE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지만 갤Z플립5 지원금은 이전과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조정했다. 갤Z플립5 지원금은 31만6000~60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원금이 소폭 줄었지만 대부분의 요금제에서는 여전히 선택약정(25% 요금할인)보다 지원금이 유리하다. 10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선택약정이 낫다.
SK텔레콤도 갤Z플립5 지원금을 내렸다. SK텔레콤은 전날 38만~58만원이던 갤Z플립5 지원금을 28만7000~48만원으로 줄였다. 요금제 구간별로 대략 10만원씩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7만9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공시지원금이, 아래 구간 요금제 이용자는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 구조로 바뀌었다.
SK텔레콤의 갤S23 FE 지원금은 이통3사 중 가장 적다. 10만~17만원이다. 이에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이 유리하다.
한편, 갤Z플립5 지원금은 내려갔지만 구형 모델이 된 갤Z플립4 지원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지원금을 기준으로 KT가 8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 72만원, LG유플러스 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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