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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산업 5년 연속 성장세…2022년 매출액 1조8290억 역대 최대

등록 2024.01.18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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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2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웹툰 산업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16.8% 증가해 5년간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 중 플랫폼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플랫폼사의 매출액은 2022년 1조1277억원을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 플랫폼, 제작사 등에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통역 및 번역 지원(53.9%)이 꼽혔다. 이 외에도 해외 바이어/유통사와의 네트워크 구축(46.7%), 해외시장 조사 및 시장정보 제공(41.8%) 등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도움이 요구됐다.

산업은 성장했지만,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감소했다.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는 약 9840만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4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30만원, 2097만원 감소한 결과다

표준계약서 활용에 대한 사업체와 작가 간의 인식차도 확인됐다. 사업체의 81.9%는 표준계약서를 그대로 또는 변형해 활용한다고 응답했지만 작가들은 48.7%에 불과했다.

웹툰 제작에 있어서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서는 사업체의 경우 '의향 있음'이 41.2%, 작가의 경우 36.1%로 아직까지 사용 의사가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달 중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만화·웹툰을 케이팝, 게임에 이어 K-콘텐츠를 이끄는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작년 11월에 진행한 업계 간담회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해 한국이 세계 만화·웹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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