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번에도 또"… 서산태안, 성일종·조한기 후보 3번째 격돌

등록 2024.02.16 15:36: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성일종 "힘없고 외로운 분들 편에서 약자 위한 역할 할 것"

조한기 "윤석열 정권 막아야… 4전 5기, 이번에 꼭 이길 것"

[서산=뉴시스](왼쪽) 성일종 국민의힘,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왼쪽) 성일종 국민의힘,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2대 총선 D-55일을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 성일종 의원(국민의힘)과 조한기(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3번째로 맞붙는다.

성 의원은 16일, 조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단수 후보로 단수 의결됐다.

둘은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지난 제20대(2016년), 21대(2020년) 총선에서 만나 격돌했다. 결과는 두 번 모두 성일종 후보가 승리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성일종 후보가 39.05%(4만 1181표)를 받아 37.29%(3만 9326표)를 득표한 조한기 민주당 후보를 불과 1.76%(1855표) 차이로 눌렸다.

2020년 열린 21대 총선에서 다시 붙은 성일종, 조한기 후보 결과는 20대 총선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52.69%(6만 6917표), 조한기 후보는 44.20%(5만 6127표)를 받아 8.49%(1만 790표) 차이로 성 후보가 두 번째로 금배지를 달았다.

55일 남은 선거에서 성 후보가 만약 당선된다면 3선 중진 의원으로 여당 내 입지 강화는 물론 충남권 대표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반대로 조한기 후보가 5번 도전 끝에 선거에서 이긴다면 보수 텃밭인 험지에서 진보가 승리하는 성과를 낸 초선 의원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 태안군은 지난 2002년 총선 이후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보수 후보가 5차례 연속 승리한 지역이다.

16일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는 단수 후보 확정 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힘없고 외로운 분들 편에 서서 약자를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라며 “이런 분들을 위해 캠페인(선거) 기간에 더 많은 정책을 발표하고 그분들하고 함께 가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한기 민주당 후보는 “지금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바닥에 있고 또 성 의원이 8년 했는데 성과에 대한 평가가 조금 있다”며 “윤 정권을 막아야 한다는 유권자 요구가 있고 개인적으로 4전 5기인데 꼭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