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한동훈 "R&D예산 증액"…민주 "시민에 사과부터"
한동훈 "깜짝 놀랄 만큼 예산 투입할 것"
황정아 "대통령 기분따라 북치고 장구치나"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홍규 서구을, 박경호 대덕구, 조수연 서구갑, 윤창현 동구, 이은권 중구 후보, 한 위원장, 이상민 유성구을, 윤소식 유성구갑, 유대혁 유성구의회 보궐선거 후보. (공동취재) 2024.04.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7/NISI20240407_0020295989_web.jpg?rnd=20240407111945)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홍규 서구을, 박경호 대덕구, 조수연 서구갑, 윤창현 동구, 이은권 중구 후보, 한 위원장, 이상민 유성구을, 윤소식 유성구갑, 유대혁 유성구의회 보궐선거 후보. (공동취재) 2024.04.07.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닷새만에 대전을 다시 찾아 연구개발(R&D)예산 증액을 약속하자 민주당은 대전시민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맞받았다.
4·10 국회의원총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유성구를 중심으로 대전 선거구에서 최대 총선의제가 된 R&D예산 삭감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날 충남 공주, 서천, 당진, 아산, 천안, 충북 청주 등 충청권 전역을 도는 한 위원장이 대전시 7개 선거구 가운데 유성을 선택한 것도 R&D예산 삭감 이슈를 중앙선대위 차원서도 무게감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 노은역 광장에서 "저희 정부가 내년 대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학 R&D 예산 투입 동원을 약속했다"며 이상민 국힘 유성구을 후보의 손을 잡고 "이상민과 제가 반드시 관철하게 할 거다. 깜짝 놀랄 만큼의 예산 투입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라며 "(여야 공약이) 50보와 100보 차이라는데, 그 50보 차이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집중 지원유세에는 7개 선거구 총선후보 전원과 유성구의회 보궐선거 후보 등 후보 전원이 참여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상민 후보와 경쟁하는 황정아 민주당 유성구을 후보는 즉각 보도자료와 SNS메시지를 통해 "여당대표라는 사람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유성의 민생경제 그 자체인 R&D예산 4.6조원을 날린 것에 반성조차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R&D 예산 누가 깎았느냐?"라고 꼬집으며 "대통령의 기분따라 북치고, 장구치면서 국정운영을 해왔다는 자기고백이다. 대전시민들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최소한의 부끄럼도 없이 자화자찬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구현장은 이미 파탄났는데 1년 더 고통받으라는 것이냐. 본인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추경이라도 하겠다 하는게 정부와 여당의 책무"라고 따지고 "R&D 예산 국가예산의 5% 이상 투입 법제화, 올해 R&D 추경을 통한 R&D 시스템 복원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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