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가더니 콧대 높아진 김…편의점 김밥도 '3천 원'
1~5월 편의점 김밥 평균가 3280원 9.3%↑
편의점 업계 "토핑 달라 직접 비교 어려워"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김밥이 진열돼 있다.](https://img1.newsis.com/2024/05/22/NISI20240522_0001556469_web.jpg?rnd=20240522142845)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김밥이 진열돼 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사의 올해 1월부터 21일까지 출시된 신상 김밥 평균 가격은 3280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 오른 수치다.
평균 가격은 인상됐으나 전체 중량은 인상 폭보다 더 높은 15.3% 늘었다.
김가네김밥 등 김밥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 가격은 이미 3000원을 넘었다.
앞서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 등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는 메뉴 가격을 100~1000원씩 올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시 기준 지난달 김밥 가격은 평균 3362원으로 전년 동기(3123원) 대비 7.7% 인상됐다. 2년 전(2908원)과 비교하면 15.6%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 소비자물가지수는 131.61로 2020년 대비 31.7% 올랐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 값이 급등하면서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 뚱채김밥 등 주요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의 김밥 메뉴 가격도 인상한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의 한 김밥 프랜차이즈 가게 앞에 김밥 메뉴판이 붙어 있다. 2024.04.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24/NISI20240424_0020317288_web.jpg?rnd=2024042413512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 값이 급등하면서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 뚱채김밥 등 주요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의 김밥 메뉴 가격도 인상한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의 한 김밥 프랜차이즈 가게 앞에 김밥 메뉴판이 붙어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리뉴얼 제품이 출시되면서 일부 김밥 가격은 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편의점 CU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가 김밥은 '참치&계란김밥제주'로 4300원에 판매중이다. 가장 저렴한 김밥 '햄말이소불고기김밥'(2200원)과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GS25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가 김밥인 '한돈제육쌈김밥'은 3500원이다. 총 중량의 40%가 토핑이다. 가장 저렴한 '가성비 라인' 제품 촉촉유부초밥 3입의 가격(2400원)과 비교해 1100원 차이가 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김밥은 트렌드 등을 반영해 2~3개월 마다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가격을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리뉴얼 출시하면서 용량을 늘리거나 토핑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감안하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삼겹살·자장면 등 대표 외식 8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4% 올랐다. 냉면은 지난해 4월 1만923원이었지만 1년새 7.0%상승하며 1만1692원까지 올랐다. 17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김밥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05.1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7/NISI20240517_0020342333_web.jpg?rnd=2024051711150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삼겹살·자장면 등 대표 외식 8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4% 올랐다. 냉면은 지난해 4월 1만923원이었지만 1년새 7.0%상승하며 1만1692원까지 올랐다. 17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김밥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05.17. [email protected]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21일 기준 마른김 한 속(100장)당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평균 1만7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10원 대비 57.1% 올랐다. 2022년 같은 기간 한 속당 5852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는 김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김의 원재료인 '원초' 수급이 불안정한 영향이다.
김 원초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일본 등에서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줄면서 한국산 김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국내 김 수출액은 7억9000만 달러(약 1조600억원)로 전년 대비 22.2%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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