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배 IITP 신임 원장 "기술·인재 키워 '디지털 G3' 도약 일조하겠다"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 개최…올해 사업 계획 발표
디지털·AI 기술개발에 1조, 인재양성에 3600억 투입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이 올해 인공지능(AI) 등 6대 IT 기술 연구개발(R&D)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을 총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다. IITP는 AI·디지털 혁신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약 3600억원을 쓴다.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양대 축으로 우리나라가 '디지털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홍진배 IITP 신임 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AI 반도체, 5G·6G,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 혁신 미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 인재 발전소인 IITP를 잘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ITP에 따르면 올해 이 기관 전체 예산은 1조3947억원이다. 이 중 약 74%(1조323억원)는 디지털·AI 기술 개발 분야에, 26%(3624억원)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쓰인다.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사업 계획표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04/NISI20240604_0001567394_web.jpg?rnd=20240604093022)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사업 계획표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지털·AI 기술 개발 분야 사업으로는 크게 ▲AI ▲AI 반도체 ▲양자 ▲5G·6G ▲사이버 보안 ▲공간 컴퓨팅·미디어 콘텐츠 등 6가지로 구분된다.
AI의 경우 차세대 범용 AI(AGI) 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구축에 집중한다. 올해 생성형 AI 환각·편향성 등 기술 한계 극복(40억원), AI 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50억원) 등이 신규 과제로 나왔다.
AI 반도체의 경우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반도체,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R&D를 지원해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풀스택(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저전력 AI 반도체 G1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자의 경우 차세대 양자 키 분배(QKD) R&D 과제(28억원) 등이 새 과제로 추가됐다. 이 밖에 6G·저궤도위성 등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 기술과 생성형 AI를 응용해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제작 기술 등 서비스 기술까지 IT 산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 요약표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04/NISI20240604_0001567395_web.jpg?rnd=20240604093055)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 요약표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ITP는 인재 양성 촉진을 위해 올해 24곳 늘려 총 60곳 운영 중인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를 2027년까지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형 실무인재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도 올해 58곳(17개교 신규)에서 2027년 100곳으로 늘린다.
글로벌 IT 인재 양성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864억원이다. 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차세대 통신 클라우드 리더쉽 구축, 오픈랜 인력 양성 사업 등이 신설되면서다.
홍 원장은 "IITP가 사회와 국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우수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AI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이네이블러(Enable, 조력자)와 파워 스테이션(Power Station, 발전소) 역할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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