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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운동화 정품으로 속여 팔아 49억 챙긴 일당 검거

등록 2024.06.07 10:00:00수정 2024.06.07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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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운동화에 정품 상표 붙여 2만4101명에 사기

경찰 2년2개월 수사 벌여 총책과 공범 모두 검거

가품 운동화 판매 홈페이지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품 운동화 판매 홈페이지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총책 A(38)씨 등 10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 상태로, 4명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2만4101명으로부터 49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유명 브랜드 한정판 운동화 수요가 많다는 점을 노리고 19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품 운동화에 정품 상표를 부착하거나 물품 대금을 받고 배송하지 않는 방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관련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2년 2개월간 수사를 벌여 총책과 공범자 등 10명을 순차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유명 브랜드 가품을 제공하는 조직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조해 온라인 쇼핑몰 차단과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피해 상담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품 운동화 판매 홈페이지에 있는 후기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품 운동화 판매 홈페이지에 있는 후기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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