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 삼킨 에어인천…원거리 사업 등 당면과제는?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6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에어인천 이승환(가운데) 대표와 임직원들이 2023년 안전운항 결의대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인천 제공) 2023.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06/NISI20230206_0001190014_web.jpg?rnd=20230206150550)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6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에어인천 이승환(가운데) 대표와 임직원들이 2023년 안전운항 결의대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인천 제공) 2023.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다. 그동안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근거리 아시아 노선 위주로 화물사업을 했다.
이번 인수로 향후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확대, 포트폴리오 보완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과제도 많다는 진단이다. 에어인천이 이번 인수로 대한항공에 이은 항공화물 사업자 국내 2위로 발돋움했지만 본격적인 궤도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어인천의 지난해 매출은 707억4000만원이다. 중단거리 화물기 4대를 보유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출은 1조6081억원으로 올해 1분기 매출만 353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대형 화물기 11대를 인수했지만 기존 네트워크와 화주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논의 이사회가 열리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주기가 되어있다. 2023.10.3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30/NISI20231030_0020108952_web.jpg?rnd=2023103012532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논의 이사회가 열리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주기가 되어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또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상에 밸리카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밸리카고는 여객기 하부에 화물을 싣는 것이다. 여객 부문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에어인천의 물동량은 기존 아시아나항공에 미치지 못한다. 인수한 화물기 11대 중 3대는 기령이 30년 이상인 것들이다.
또 정비 격납고와 지상조업 역시 매각 대상에서 빠져 외주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는 항공화물 네트워크 확장과 포트폴리오 보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추가적인 원거리 화물기 도입이 가능할지가 관건인데, 재무적 투자자(FI)의 추가 자금 수혈이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 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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