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여행 후기에 전화번호 노출하면 위험해지는 이유
개인정보위·KISA, 여행 후기 등 온라인상 개인정보 집중 탐지·삭제
여행 관련 후기 정보에 개인정보 노출시 피싱 타깃 위험
여행 예약 관련 사칭 문자·이메일 주의, 의심 앱 설치 거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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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정부는 휴가철 여행 예약 관련 사칭 문자·이메일에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불법 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탐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칫 소홀히 관리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위는 불법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된 게시물과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DB)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게시물에 대해 집중 탐지할 예정이다. 또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고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휴가철 여행 관련 사이트·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국내외 주요 포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핫라인을 운영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삭제 및 차단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여행 관련 후기, 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는 개인정보를 지워야 하며, 여행 예약 사이트를 사칭하는 문자와 이메일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 접속과 앱(apk) 설치는 거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인정보위와 KISA는 집중 탐지 외에도 국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발견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국민제보제'도 운영 중이다. 전담기관인 KISA에 불법유통 게시글의 인터넷주소(URL)를 알려주면 확인을 거쳐 삭제한다.
개인정보위는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 및 차단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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