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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잔류 이끈 주장 박진섭 "두번 다시 이런 시즌 겪지 않겠다"

등록 2024.12.08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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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서 서울이랜드 꺾고 K리그1 생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할 것"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박진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박진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이 다음 시즌 신인의 마음으로 명가 부활을 이끌겠다고 각오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합계 스코어 4-2(2-1 승·2-1 승)로 서울이랜드를 꺾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쪽은 서울이랜드였다. 전반 46분 몬타뇨의 왼발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높게 점프한 브루노 실바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돌입한 전북이 곧장 반격했다. 후반 4분 송민규가 순간 빈 공간에 있던 김진규에게 스로인했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티아고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52분 문선민의 추가골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2-1 승리와 합계 스코어 4-2 우위를 이루고 잔류를 확정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진섭은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자존심도 많이 상한 시즌이었다"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아픔이 있었던 시즌이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시즌을 겪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좀 더 각성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극적인 잔류 이후 박진섭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사다난했던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팬들을 보는 데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었다"며 "죄송스러운 마음이 계속 들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진섭은 지난 7월 김진수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치렀다.

그는 "내 책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직 주장을 할 수 있는 깜냥이 아니라는 걸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느꼈고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다음 시즌 전북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선수단, 코치진, 팬들 사이 믿음"이라고 답하며 "하고자 하는 축구를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하면, 선수들 역량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섭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간 시즌이었던 것 같다. 올해는 팀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 정말 힘들었다.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게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하며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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