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슈퍼보이' 최두호의 대결 제안, 미첼이 받아들였다
성사 이후 SNS에 상대 도발하기도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UFC 최두호. 2024.12.0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두호(33)와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UFC 측은 9일 "최두호가 미첼에게 도전했고, 미첼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UFC 페더급(65.8㎏)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는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제압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최두호는 3라운드 21초 만에 TKO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트린 데 이어, 이날 랜드웨어를 꺾고 8년 만에 UFC 2연승을 달렸다. 16승1무4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최두호는 경기 후 다음 상대로 미첼을 희망했다.
미첼은 페더급 랭킹 13위의 강한 상대지만, 최두호가 미첼까지 꺾는다면 페더급 10위 진입이 가능해진다.
최두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서울=뉴시스] 브라이스 미첼. (사진=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론 그레이시(36·브라질)를 제압한 미첼은 "팬들이 이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며 최두호의 대전 요구를 수락했다고 한다.
이후 최두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둥근 지구 사진과 함께 "4월? 5월?"이란 게시글을 올렸다.
미첼이 지구가 실제로는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선수라는 점을 이용해 도발했다.
최두호가 원했던 상대인 미첼까지 꺾고 6년 만에 랭킹 재진입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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