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관광-창원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
통영 도산면 22만㎡, 창원국가산단 내 59만㎡
선도기업 6개사 참여, 4조5000억원 투자 계획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경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이 26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통영 관광지구'와 '창원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지구'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2024.12.26. h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6/NISI20241226_0001737634_web.jpg?rnd=20241226140035)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경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이 26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통영 관광지구'와 '창원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지구'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2024.12.26. [email protected]
정부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기업의 지방이전과 대규모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특구 내에서 신설되거나 창업한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창원 2개 지구에는 선도(앵커)기업 6개사가 참여해 통영시 도산면 일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부지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약 222만㎡(67.2만평)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한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는 도심항공교통(UAM) 터미털, 인공해변, 굴양식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문화예술지구에는 통영 음악예술학교, 대형 공연장 등이 계획되어 있다.
신산업 업무지구는 워케이션 오피스, 의료형 웰니스 관광지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59만㎡(17.9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창원=뉴시스]통영 관광지구 조감도(위)와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가 들어설 창원국가산단 전경.](https://img1.newsis.com/2024/12/26/NISI20241226_0001737646_web.jpg?rnd=20241226140914)
[창원=뉴시스]통영 관광지구 조감도(위)와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가 들어설 창원국가산단 전경.
경남도는 지난 6월 1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약 47.6만평)에 이어, 이번 2차 지정 신청을 위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기업수요 발굴을 요청하고, 대규모 기업 유치와 도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통영 관광지구의 규제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기회발전특구 중앙-지방 협력간담회'에서 "남해안은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규제로 토지 이용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되므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1월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기회발전특구의 연내 신속한 지정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등을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정주·교육환경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660만㎡(200만 평) 중 남은 면적 221만㎡(약 67만 평)에 대해서는 우주항공, 나노, 이차전지 등 투자기업을 유치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남해안 관광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규제 해소와 함께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고, 수소기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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