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차세대 '지하 원자로 기술' 개발 참여한다
한국 대학 최초로 미국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
원전업계 고민 '안전·경제성 문제' 해결에 집중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2022.03.02.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02/NISI20220302_0018546070_web.jpg?rnd=20220302153600)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2022.03.02.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스타트업 기업과 차세대 '지하 원자로(딥 피션·Deep Fission)' 효율성 극대화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섰다.
켄텍은 최근 세계적 물리학자인 리차드 뮬러 교수가 공동 창립한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스타트업인 Deep Fission Inc와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면 기준 1.6㎞ 거리의 지하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안전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Deep Fission의 최첨단 접근 기술 방식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양 기관은 향후 한국 내 다양한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원자력 기술을 발전시키고 구현하려는 켄텍 의지의 일환"이라며 "Deep Fission㈜의 솔루션은 오늘날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비용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연구 협력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eep Fission㈜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지하 1마일 아래에 설치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의 사전 인허가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가운데 전 세계에서 상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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