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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민생경제 집중…'1천억 투입' 착한선결제 등 추진

등록 2025.01.13 11:52:44수정 2025.01.13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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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일자리 분야

[창원=뉴시스] 조영완 경남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조영완 경남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수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착한 선(善)결제 캠페인 추진, 누비전 상반기 500억원 발행,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규 시책 추진, 소상공인 지원사업 1월 조기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주력산업·중장년·취업 취약계층 3대 분야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1000억원의 규모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착한 선결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내달 말까지 시청 내 부서와 구청, 읍·면·동까지 전 부서 업무추진비와 급량비의 30%인 20억원 결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누비전 발행은 올해 7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500억원을 집중 발행해 지역 소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당초 150억원 발행 예정이었던 누비전을 200억원으로 확대해 15일부터 16일까지 발행한다.

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사업장의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인건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 등은 지난 9일부터 구청 경제교통과에서 접수 받고 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4개 시장, 20개 사업에 49억원을 투입하고 3개 시장에 주차환경 개선 사업(37억원)을 시행한다. 노후전선 정비, 화재알림 시설 설치 등 10개 안전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이 11억원의 사업비로 시행된다.

주력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의 경우 항공, 자동차부품업, 조선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든든한 인생 후반기를 위한 중장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다. 특히 진해에 주둔하는 해군이 우리나라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을 활용해 전역(예정) 장병들의 전문성을 지역 산업 발전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을 통해 50~64세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퇴직 전문인력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해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계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고용 안정화를 위한 공공일자리사업을 1월부터 추진한다. 올해는 69억원(공공근로사업 54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15억원)을 투입해 258개 사업, 1550명에 대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쉼터 및 농업홍보관 관리, 창원천 친수공간 환경정비 등 전년보다 20개 신규 사업에서 84명을 확대 모집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이날부터 17일까지 24개 사업장에 200명을, 공공근로사업은 20일부터 24일까지 233개 사업장에서 694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야 한다. 참여 기간은 3월4일부터 6월30일까지자.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고금리·고물가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소상공인과 기업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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