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TR ETF 분배형으로 전환 검토

앞서 기획재정부는 전날 발표한 '지난해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오는 7월부터 해외주식 TR형 ETF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TR방식의 장점은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분배금을 현금으로 배분하지 않고 자동으로 투자 상품에 재투자해 별도의 비용발생 없이 추가 수익을 발생시키는 복리 효과에 있다"며 "이러한 효과를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배 주기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운용은 해외주식형 TR ETF로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을 운용하고 있다.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각각 3조6000억원,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4월 이들 상품의 총보수를 0.0099%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최근 1년 동안 두 상품의 순자산 증가액은 각각 2조8000억원,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운영방식을 변경하더라도 총보수 연 0.0099%를 그대로 적용해 장기 연금 투자자들의 성공투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