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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올스타 MVP' 워니 "은퇴 정말 고민…마음 변함없어"

등록 2025.01.19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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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41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팀 크블몽 승리 견인

"기술이나 기량 때문에 은퇴 아냐…나중에 이야기할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은퇴와 관련해 다시 입장을 밝혔다.

팀 크블몽의 워니는 1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팀 공아지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142-126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41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77표 중 66표를 받은 워니는 두 시즌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워니는 "또 하나의 즐거운 올스타전"이었다며 "팀 동료들이 많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희철 SK 감독님과 함께한 것도 영광이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게 MVP보다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워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농구화를 벗고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워니는 "기술이나 기량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니다. 미국에 있는 조카가 학교에 다닐 때가 돼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은퇴 번복이) 절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은 변함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동료들의 만류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딱히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당장의 시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손발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 나중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시즌, 워니는 SK와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워니는 "지난 시즌도 초반에 잘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다. 더 집중해서 강팀으로 이어가고 싶다. 팀 목표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 개개인이 하루하루 발전한다면,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 조준희(삼성)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준희는 결선에서 5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 조준희(삼성)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준희는 결선에서 5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달성한 서울 삼성의 조준희는 "이런 큰 상을 받아 믿기지 않는다. 심판위원들과 팬들 그리고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조준희는 결선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여성팬을 뛰어넘고 덩크를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옛날부터 나를 응원했던 팬이다. 현장에서 보고 한 번 가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1번도 아니고 5번을 뛰었다. 마음을 다잡고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26점을 쏴 우승한 서울 삼성의 최성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26점을 쏴 우승한 서울 삼성의 최성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최성모는 "삼성 선수들이 많이 응원해 주셨다. (이) 정현이 형이 경험이 많다 보니 8개 정도 넣을 것 같다고 동기부여를 주셨다. 덕분에 잘된 것 같다"며 감회를 밝혔다.

날카로운 슛을 뽐낸 최성모는 예선 4위로 올라 결선 1위를 차지하며 깜짝 우승에 성공했다.

최성모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은 것 같다. 프로에서 받은 첫 상이다 보니 좋다"며 "결선에서는 처음으로 던지니 내 감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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