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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도중…폭염에 '볼보이' 쓰러져 경기 중단

등록 2025.01.2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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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의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는 팀 푸에츠(독일)와 데미 슈어스(네덜란드), 킴벌리 버렐(호주)과 JP 스미스(호주)간의 혼합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사진= 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의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는 팀 푸에츠(독일)와 데미 슈어스(네덜란드), 킴벌리 버렐(호주)과 JP 스미스(호주)간의 혼합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사진= 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멜버른의 극심한 더위로 인해 경기 도중 볼보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의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는 팀 푸에츠(독일)와 데미 슈어스(네덜란드), 킴벌리 버렐(호주)과 JP 스미스(호주)간의 혼합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1세트 패배로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팀 푸에츠와 데미 슈어스는 이어진 2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올려 이전 세트를 만회했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때 팀 푸에츠는 베이스라인에 있던 볼보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객들 사이에서 "저 남자 쓰러질 것 같다"는 소리가 들리자 반응한 것이다.

푸에츠가 관객들이 가리킨 볼보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가자 볼보이는 그의 팔에 안겨 기절한 듯 보였다. 심판은 즉시 도움을 요청했고, 의료진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 볼보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볼보이는 끝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현재 그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는 게 현지 매체 설명이다.

이날 해설을 맡은 크리스 브래드넘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분명히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빠른 얼음찜질과 수분 보충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 또 다른 선수 레이첼 스트링거는 "오늘 무더위 때문에 기절한 볼보이를 봤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상황이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며 "선수들이 코트 밖으로 끌려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킴벌리 버렐(호주)과 JP 스미스(호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호주오픈 토너먼트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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