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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안부 확인으로 고립 위험가구 관리

등록 2025.01.21 06:00:00수정 2025.01.21 0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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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살피는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 활동

안전 상시 확인하는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진행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올해도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고립 위험가구 11만여 명에 대한 안부확인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에 전화하고, 방문하는 등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대상 가구의 고립감 완화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안부 확인 과정에서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과 요청 사항을 상세히 파악해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긴급복지(국가형·서울형) 지원 ▲민간자원(후원품·성금)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고립 위험가구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자치구·동주민센터에서 계획한 산책 동행, 요리·교육·체험 학습 등 고립 위험가구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도 수행한다.

지난해 우리동네돌봄단은 서울시 내 7만여명의 안부확인 대상자들에게 199만여건의 안부 전화와 37만여 건의 방문 활동을 수행했으며, 긴급복지 지원 등 16만여 건의 공적·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올해는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이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자별 안부 확인 방법의 선호도를 고려한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도 진행해 고립 위험가구를 촘촘하게 관리한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 통신, 조도 등 생활데이터를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24시간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안부를 확인하는 6종의 복지서비스로 지난해 4만4923가구가 이용했다.

대상자가 AI 전화를 여러 차례 받지 않거나 통신량·전력 사용량의 변화가 없는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업체·동주민센터의 확인과 긴급출동을 통해 대상자가 위험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대응한다.

시는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야간·휴일 관제센터를 운영해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야간시간과 휴일에도 적시에 대응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지난 3년 동안 총 7만3215건의 위기 신호에 대응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플러그 위기 신호로 현장 출동해 위험 상황에 빠진 다가구 독거 노인의 긴급구조를 진행한 바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를 상시 발굴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해 가구별 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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