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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이미르' 2월 출격…"블록체인 접목, 아이템 가치 보존"

등록 2025.01.23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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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글로벌 토크노믹스는 추후 공개

"말 뿐인 약속 아닌, 설계된 시스템 통해 변치 않는 게임 가치 증명"

위메이드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위메이드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위메이드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2월 20일 국내 출시한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기반으로 설계된 토크노믹스는 이후 출시할 글로벌 버전에 적용된다.

위메이드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했다.

개발사 위메이드엑스알 총괄 디렉터 석훈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 등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말뿐인 약속이 아닌 설계된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변치 않는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에서 선보이는 네 번째 블록체인 MMORPG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 '미르4', '미르M',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MMORPG의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이용자는 주화를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데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대체 불가능한 아이템)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사 위메이드엑스알의 총괄 디렉터인 석훈 PD가 23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사 위메이드엑스알의 총괄 디렉터인 석훈 PD가 23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석훈 PD는 "그동안 수많은 MMORPG에서 경험했던 아이템과 재화 가치의 하락 원인은 사용처가 충분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한대에 수렴하는 수량 때문이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화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게임 경제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믹스 기반의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글로벌 버전 출시에 대해선 "한국 서비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토크노믹스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시즌제 콘텐츠와 거버넌스 시스템을 운영한다.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는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받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거버넌스 시스템은 이벤트 내용 및 보상, 시즌 매칭 서버 선정 등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생활 콘텐츠를 통해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가 사용된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극사실적으로 연출한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래스 4종(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강렬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 ▲여러 이용자의 성향을 만족하기 위한 자동-수동 전투의 공존 등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석훈 PD는 "속도보다는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두고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을 통해 CC(군중제어) 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아내믹한 전투 조작의 재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상향 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MMORPG의 가장 본질적인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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