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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물도 함부로…" 한국인 일상생활도 외국인 관광 여정

등록 2025.01.23 18: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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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데일리케이션 이슈 리포트' 발간

▲의 ▲식 ▲주 ▲취미·여가 등 외국인 행태 파악

"이젠 물도 함부로…" 한국인 일상생활도 외국인 관광 여정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한국인 일상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고, 이를 관광 여정으로 삼는 관광 트렌드를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으로 정의하고, 관련 테마와 세부 콘텐츠를 담은 '이슈 리포트'를 23일 발간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방한 외래객 여행 트렌드가 한국인 일상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 주목해 이를 ▲의(패션·뷰티) ▲식(음식) ▲주(숙박·휴식) ▲취미·여가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설문 조사, 숏터뷰, 소셜 분석 등을 통해 실제 외국인 행태를 파악해 시사점을 도출했다.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방문 경험이 있는 36개 국적의 외국인 2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데일리케이션 영역별 세부 콘텐츠를 살펴보면, '의' 영역에서는 '뷰티숍·미용실'(35.5%)에 관심이 높았다.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등 약 30가지 패션·뷰티 브랜드가 언급됐다.

'식' 영역에서는 '전통 한식'(20.2%)과 '전통시장'(11.3%) 언급도 많지만, ▲K-BBQ(삼겹살)(20.2%) ▲카페·디저트(11.3%) ▲길거리 음식(10.1%) ▲편의점(8%) ▲배달 음식(5.9%) 등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접한 일상적인 것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 영역에서는 '한강·공원'(19%)이 1위를 차지했다.

'취미·여가' 영역에서는 ▲쇼핑(20.8%) ▲팝업 스토어(12.5%)와 함께 경험적인 요소가 있는 ▲원데이 클래스(12.5%) ▲트레킹·등산(10.4%) ▲축제(10.4%) ▲즉석 사진’(10.4%) 등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났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방한국의 최근 3년 소셜 분석 결과, 데일리케이션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약 395만 건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의(45.3%)가 가장 많았다. 식(23.7%), 주(18.2%), 취미·여가(12.8%)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일리케이션 현황 분석서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일리케이션 현황 분석서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2025년 대표 트렌드 키워드와 주요 관광 유형을 매칭해 관광과 접목한 키워드를 도출한 뒤, 앞서 진행한 동향 분석 결과와 결합해 데일리케이션을 6개 테마(K-DAILY)로 구분하고, 세부 콘텐츠를 조합해 제시했다.

▲Krunch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씹고 뜯고 맛보기) ▲Dive in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덕질하기) ▲Adorn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꾸미기) ▲Inhale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호흡 고르기) ▲Lounge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여유 즐기기) ▲Yell Like Koreans(한국 사람처럼 열정 불태우기) 등이다.

 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컨텐츠전략본부 본부장은 "점점 세분화하고, 개인화하는 관광 취향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해체됐다"며 "시의 적절하게 방한 수요를 파악하고, 본 이슈 리포트를 통해 제시된 데일리케이션 콘텐츠가 관광 상품 개발, 마케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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