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화만사성] "아빠 육아도 적극 지원" 롯데호텔, '라떼파파'
남성 임직원 육아휴직 사용 의무화
근무 시간 단축 제도 '패밀리타임'도 운영
![[서울=뉴시스]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1/28/NISI20241128_0001715088_web.jpg?rnd=20241128103147)
[서울=뉴시스]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라떼파파'는 스웨덴에서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일컫는 말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육아휴직 제도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이 '라떼파파'를 가능하게 만드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용이다.
아빠의 육아휴직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라는 말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예외다.
우선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소 1개월의 남성 임직원 유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 때문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남성 직원들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동안 육아휴직 사용률은 80%를 훌쩍 넘겨 기업 비교군의 평균인 6.0%를 크게 앞지른다.
또 사내에서는 남성 직원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롯데호텔 인사팀 관계자는 "출산 휴가에 관해선 당사자의 언질이 있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도 묻지도 않는 것이 지금의 문화"라며 "보통의 휴가와 다를 것 없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남성 육아휴직자는 해마다 40여명 내외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 밖에도 '아빠의 아기맞이 패밀리타임(패밀리타임)'이라고 이름 붙인 단축근무제도도 운영 중이다.
남성 사원은 배우자 출산 후 6개월 이내 최대 3개월까지 일당 2시간 단축근무가 가능한 제도로 이용하는 남성 임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탄탄한 지원 제도로 육아부담을 경감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육아휴직 사용 직원들의 복귀와 잔류 비율은 모두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최근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한 롯데호텔 직원은 "신생아 시기에 회사를 다니면서도 배우자와 교대로 수면을 취하며 육아에 임할 수 있어 수면의 질을 담보할 수 있었다"며 "휴가를 쓸 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 가정과 육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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