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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수 10년간 62배 늘었다

등록 2025.01.2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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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수 10년간 62배 늘었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스터디카페가 최근 10년 새 6100%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B국민카드는 26일 최근 10년간의 신용·체크카드 매출데이터를 이용해 대표적인 학습 공간으로 자리 매김한 스터디카페의 이용 트랜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스터디카페는 2015년 말 112개에서 지난해 10월 말 6944개로 6100%(62배) 증가했다.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회원은 월 평균 4만9000원을 사용했다. 최근 10년간 창업한 스터디카페 가맹점주의 올해 평균 연령은 47.7세로 독서실보다 3.9세 낮았다.

스터디카페는 칸막이가 없는 좌석, 자유로운 음료 취식, 트렌디한 인테리어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사이에는 매년 약 2500개의 스터디카페가 새로 문을 열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신규 가맹점 수의 43%를 차지하는 규모다. 2015년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가맹점 수 비중은 각각 96%, 4%였으나, 지난해 10월 말에는 독서실 25%, 스터디카페 75%로 그 비율이 뒤바뀌었다.

스터디카페 결제 건당 금액 비중을 보면, 1만원 이하가 71%이고, 5만원 이상이 16%로 시간제나 정액제로 운영되는 스터디카페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스터디카페를 결제한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은 20대 30%, 30대 10%, 40대 26%, 50대 30%, 60대 이상 4%이다. 머신러닝으로 추정한 결과 부모가 결제한 비중이 전체 매출액 중 32%로 추정된다.

스터디카페 가맹점주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35%), 50대(31%), 30대(16%) 순으로 독서실 50대(35%), 40대(26%), 60대 이상(24%)과 차이를 보였다. 또 스터디카페를 창업한 가맹점주의 10명 중 1명이 독서실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10년간의 소비 데이터를 통해 스터디카페가 학생과 직장인의 자기 개발 공간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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