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바워, 2년만에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복귀
![[요코하마=AP/뉴시스] 요코하마 투수 트레버 바워](https://img1.newsis.com/2023/05/03/NISI20230503_0000165081_web.jpg?rnd=20230504101800)
[요코하마=AP/뉴시스] 요코하마 투수 트레버 바워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7일 "바워가 2년 만에 요코하마로 복귀한다. 구단 관계자가 바워 영입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바워는 MLB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222경기에 등판,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시즌을 치른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바워는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바워는 2021년 2월 LA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같은 해 7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2022년 2월 바워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MLB 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32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독립 중재인은 바워의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MLB 사무국은 2022년 12월 이를 받아들였다.
다저스는 바워가 징계를 받은 후인 2023년 1월 그를 방출했다.
MLB 구단들로부터 외면받은 바워는 2023년 3월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3시즌 19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작성했다.
바워는 지난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MLB 복귀를 타진했다. 멕시코리그에서는 14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했다.
그러나 MLB 구단들은 여전히 바워를 원하지 않았고, 바워는 다시 일본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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