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하성 영입 대만족' 탬파베이 사장 "재능 뛰어나…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

등록 2025.02.04 16:31: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진 김하성. 2025.02.04. (사진=화상 기자회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진 김하성. 2025.02.04. (사진=화상 기자회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에릭 니엔더 사장이 김하성 영입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니엔더 사장은 4일(한국 시간) 김하성과 함께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인기가 엄청난 선수였다. 그의 재능은 뛰어나고,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와 결별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고심 끝에 탬파베이를 새 행선지로 정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오전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엔더 사장에 따르면 과거 탬파베이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에반 롱고리아 등 구단 출신 전현직 선수들이 김하성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와 인기 등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추천했다.

지난 시즌 중 어깨를 다치며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3월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FA 시장 개장 초반부터 관심을 표명했던 니엔더 사장은 "올겨울 시간이 지나면서 김하성의 재활에 대한 확신을 얻어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3월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반기 이전에는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그는 "4월 말 또는 5월 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준수한 타격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과시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니엔더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를 도운 엄청난 재능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