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수상 작품집 '데드볼'…야구선수의 시간 여행
![[서울=뉴시스] 데드볼(사진=황금가지 제공) 2025.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781_web.jpg?rnd=20250204174908)
[서울=뉴시스] 데드볼(사진=황금가지 제공) 2025.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은 2016년부터 황금가지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가 함께 개최해왔다.
제5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데드볼은 공에 맞을 때만 타임리프가 작동하는 무명 야구선수 선우의 분투를 그렸다. 되돌아간 시간에서 몸의 상처는 회복되지만 고통은 남겨진 주인공을 그려낸다.
이번 작품집에는 데드볼 외에 ▲캐트닙 네트워크 ▲라젠카가 우리를 구원한다 했지 ▲꼬리명주나비 ▲외면술사 ▲오빠의 시간여행 ▲바닥없는 샘물을 한홉만 내어주시면 ▲뱃속에서 ▲시간의 물결 속을, 당신과 함께 등 9편이 수록됐다.
"비명이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다. 고통 때문에 뇌가 한순간 정지한 듯했다. 감은 눈꺼풀 안으로 하얀 빛이 잠깐 스쳐 지나가고 선우는 지독한 통증을 참으며 겨우 눈을 떴다.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가고 있었다. 다리가 마비되는 듯한 감각 속에서도 그 모습이 '이미 한 번 봤던 것처럼' 대단히 익숙했다. 선우 자신이 서 있는 위치도 '다시' 타석으로 돌아와 있다."(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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