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만여가구 희망의 집수리 완료…올해 1천가구 고친다
3월 7일까지 동주민센터 신청 가능
벽지·장판 교체, 단열, 방수 등 18종
![[서울=뉴시스] 조명 개선 후. 2025.02.0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825_web.jpg?rnd=20250204185713)
[서울=뉴시스] 조명 개선 후. 2025.02.0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비용이 부담돼 집수리를 못 했던 주거 취약 1000가구에 수리 비용을 가구당 최대 250만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50가구를 모집한다.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상반기 650가구·하반기 350가구)로 대상 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하반기에 신청할 수 있다.
기준 중위 소득 60% 이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자가나 임차 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수선 유지 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 중위 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므로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3년이 지난 후에 신청할 수 있다. 2022년 이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 시설 설치까지 모두 18종이다.
시는 다음 달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집수리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주택·가구별 여건을 이해하고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10개 내외 업체를 선발해 이르면 4월부터 수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항목별 표준 자재 규격·단가표를 적용해 25개 자치구에서 균일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시공 후 하자 발생 시 1년 간 사후 관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1486가구를 지원했다. 지난해 1033가구 집수리 지원을 완료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수리비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이나 위험에도 집수리를 못 하고 있던 시민에 이번 사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창문 개선 후. 2025.02.0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826_web.jpg?rnd=2025020418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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