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유가 여파' 광주·전남 1월 소비자물가 2%대↑
지난해 9월 1%대 하락 후 5개월 만에 2%대 상승

광주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9월 1%대로 하락했다가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상승했다.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 물가지수는 115.94(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전월 2.0%보다 0.2%포인트(p) 올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가장 급등한 품목은 농산물로 '배추(57.5%), 귤(21.4%)' 가격이 급등했다.
환율에 민감한 '휘발유(9.0%), 자동차용LPG(9.5%), 경유(5.5%)'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민 생활과 직결된 가스·수도는 '도시가스료(6.5%), 상수도료(3.3%)가 올랐으며, 서비스 품목 중엔 '유치원 납입금(25.2%)과 보험서비스료(14.7%)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남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62(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해 전월 1.9%보다 0.4p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가장 급등한 품목은 농축산물로 배추(53.8%), 귤(32.1%), 돼지고기(7.7%)로 파악됐다.
휘발유(8.1%), 경유(4.6%), 도시가스(6.3%), 상수도료(2.4%)도 줄줄이 인상됐다.
여기에 시내버스료(13.1%)와 보험서비스료(14.7%)도 두 자릿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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