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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작년 4~12월 영업이익 13.2% 감소…인증 부정 악영향

등록 2025.02.05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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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감소에도 엔화 약세로 매출·순이익↑

투자 계획 발표…중국에 전기차 공장 신설

도요타 작년 4~12월 영업이익 13.2% 감소…인증 부정 악영향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4~12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감소한 3조6794억엔(약 34조75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인증 부정 문제 등이 악영향을 끼쳤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4~12월기 연결결산(국제회계기준)을 발표했다.

생산 대수는 72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으나, 매출액은 5% 증가한 35조6735억엔(336조5152억원), 순이익은 4% 증가한 4조1003억엔(38조6789억원)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 등 호재가 매출액과 순이익을 끌어올렸으나, 인정 부정 문제와 거래처 노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이날 2025년 3월기 연결순이익 전망도 발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의 2025년도 3월기 연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한 4조5200억엔(42조6525억 원)으로 전망된다.

당초 연결순이익은 28% 감소한 3조5700억엔으로 예상됐으나 인증 부정으로 촉발된 생산 정체가 일부 해소되고 하이브리드차(HV) 판매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예상치가 상향 조정됐다.

도요타는 중국 상하이에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는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도요타 단독 출자로 회사가 설립되며 공장에서는 2027년부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판매하는 렉서스는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해 왔다.

도요타는 또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한 배터리 공장에서 오는 4월 출하를 개시한다고도 밝혔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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