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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캡틴' 박해민 "선수들 모두 독하게 준비 중…목표는 우승"

등록 2025.02.06 1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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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팀원 이야기 들을 것"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캡틴' 박해민이 2025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로서도 팀으로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박해민은 6일 구단을 통해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야기라면 나이가 많든 적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 들어줄 것이다. (팀원들과) 같이 좋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LG 선수단은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주장 박해민은 그보다 앞선 지난달 10일 먼저 미국에 들어와 배우고 훈련하면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지환에 이어 새 시즌 주장 완장을 단 박해민은 "열린 마음으로 열린 귀로 들으려고 하는 것이 나의 방식"이라며 "지환이가 했던 섬세함은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끌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끝나고 선수들과의 전체 회식자리에서 주장을 뽑았는데 내가 될지는 몰랐다. 감독님도 흔쾌히 잘 해보라고 하셔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장 선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LG에 와서 묵묵히 선수 생활을 했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한 것뿐인데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믿고 주장으로 뽑아준 것 같다"며 팀원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왼쪽)이 홍창기(가운데), 문성주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왼쪽)이 홍창기(가운데), 문성주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2023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LG는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대해 박해민은 "2023년에는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기쁨과 여운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몸 관리부터 독하게 준비해서 온 것 같다"며 "작년에 개인 성적이 떨어진 선수들이 조금 더 빨리 준비해서 그런지 이번 캠프는 좀 더 활기차고 빠르게 진행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해민 역시 "2024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팀 성적이나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굳이 말하면 도루 개수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며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박해민은 "주장이 됐으니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챙기면서 팀적으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든든한 (김)현수 형, 세심한 지환이, 그리고 항상 잘해주는 (박)동원이, 투수 쪽은 (임)찬규가 알아서 잘 돌아가게 해주고 있다. 특히 지환이는 비시즌부터 통화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주위에 너무 든든하게 도와주는 선수들이 많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10월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LG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10.09. photo1006@newsis.com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10월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LG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박해민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수비까지 안 되면 은퇴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만은 놓지 않고 그 장점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아울러 선수 생활 목표로는 500도루를 언급하며 공격·수비·주루 모든 분야에 욕심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선수들이 독하게 준비를 잘 해온 것 같아서 올 시즌은 선수들도 팬들도 재밌게 야구하고 싶다"며 "지난 시즌보다는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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