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저커버그, 백악관 방문해 美 기술 리더십 논의"
트럼프와 만났는지는 불분명
![[워싱턴=AP/뉴시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미국의 국제 기술 리더십을 지원하는 메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저커버그(가운데)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 도착해 다른 내빈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5.2.7](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0045366_web.jpg?rnd=20250121071555)
[워싱턴=AP/뉴시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미국의 국제 기술 리더십을 지원하는 메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저커버그(가운데)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 도착해 다른 내빈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5.2.7
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메타 대변인 앤디 스톤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마크 저커버그는 오늘 백악관에서 행정부가 해외에서 미국 기술 리더십을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메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저커버그가 백악관에 있었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났는지는 불분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공화당 의원들과 각종 논의를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저커버그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몇 주 만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2025년이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는 미국의 선도 기업들을 자랑스러워하고, 미국 기술의 승리를 우선시하며 해외에서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수호하려는 미국 행정부를 갖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저커버그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지난 대선을 전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메타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것과 관련한 소송에서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2500만 달러(약 361억원)에 합의했다.
또 지난달 초 메타는 2016년부터 시작된, 허위정보 등을 방지하는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결정도 내렸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메타의 이런 결정이 자신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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