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서 낙살 공산반군 최소 12명 사살

[뉴델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보안군은 중부 차티스가르에서 펼친 소탕작전을 통해 공산반군 낙살(Naxal) 무장대원 적어도 12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티스가르주 비자푸르 지구에 있는 국립공원 속 삼림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보안군도 4명이 부상했다.
총격전이 끝나고서 보안군은 낙살 대원 1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추가로 시신을 찾고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차티스가르주 일대는 지난 수주일 동안 마오쩌둥 주의 공산반군 낙살의 준동 본거지 중 하나였다.
마오이스트 공산반군 낙살은 수십 년간 차티스가르, 마드야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서벵골 등 인도 각지에서 무장투쟁을 벌였다.
낙살은 지역 부족민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주로 보안군과 정부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무장공격을 일삼아왔다.
앞서 작년 8월 차티스가르주에서 인도군이 낙살과 총격전 끝에 3명을 사살했다.
당시 인도군은 낙살 대원들이 숨어있다는 제보를 받고 은신처를 수색하면서 급습작전을 전개했다.
극단적인 공산반군인 낙살은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도 자행하는 등 인도 곳곳에서 폭력과 살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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