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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선,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변호사 결선투표 진출

등록 2025.02.10 18: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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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결선투표…2023년 조기 대선서 노보아, 곤살레스에 승리

노보아 44.43% 곤살레스 44.17% 득표로 박빙의 차이…결선 승패 점치기 곤란

[키토=AP/뉴시스]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일인 9일(현지 시간) 수도 키토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와 좌파 변호사 루이사 곤살레스가 9일 총 16명이 출마한 대선 1차 투표에서 승패를 가리기 힘들 박빙의 차이로 1, 2위에 올라 4월13일로 예정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2025.02.10.

[키토=AP/뉴시스]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일인 9일(현지 시간) 수도 키토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와 좌파 변호사 루이사 곤살레스가 9일 총 16명이 출마한 대선 1차 투표에서 승패를 가리기 힘들 박빙의 차이로 1, 2위에 올라 4월13일로 예정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2025.02.10.

[과야킬(에콰도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보수 성향의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와 좌파 변호사 루이사 곤살레스가 9일 총 16명이 출마한 대선 1차 투표에서 승패를 가리기 힘들 박빙의 차이로 1, 2위에 올라 4월13일로 예정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2023년 갑작스런 선거에서 승리해 16개월 동안 대통령으로 재직해 왔다.

4년 임기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노보아와 곤살레스는 모두 에콰도르 국민들의 삶을 뒤흔든 광범위한 범죄 행위를 줄이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에콰도르 전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는 이웃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 밀매와 관련돼 있다. 너무나 많은 유권자들이 범죄 피해자가 된 상황에서 이들의 개인적·집단적 손실은 4년 만에 3번째 대통령이 될 곤살레스가 에콰도르를 되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노보아가 다시 재임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이다.

노보아는 바나나 무역으로 부를 축적했고, 곤살레스는 금세기 에콰도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의 제자로 선거를 앞두고 선두주자로 여겨졌었다.

에콰도르 전국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0%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노보아는 371만표(44.43%) 곤살레스는 369만표(44.17%)를 얻어 박빙의 차이로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14명의 다른 후보들은 훨씬 뒤쳐져 있었다.

노보아는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하고 자신의 임기를 단축시켜 치러진 조기 대선의 2023년 10월 결선 투표에서 곤잘레스를 물리쳤었다.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멘티였던 노보아와 곤살레스는 그 해 대통령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국회의원으로서 짧은 기간 동안만 활동했었다.

1차 투표에서 승리하려면 50% 이상 득표하거나 40% 이상 득표하고 2위 후보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돼야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박빙의 득표율을 보여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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