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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덕분에" 시프트업, 작년 최대 실적…영업익 1486억

등록 2025.02.10 17: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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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199억, 영업익 1486억…전년比 30.4%, 33.8%↑

올해 '니케' 중국 출시…'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시프트업 2024 연간 실적 발표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프트업 2024 연간 실적 발표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시프트업이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이 더해진 결과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2199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9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29.9%, 30.9% 증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늘었다. 인건비는 별도 상여금 지급이 없음에 따라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게임 엔진 로열티 수수료, IP 비즈니스 수수료 등 일시적 인식 비용이 44억원 발생했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성공적인 2주년 이벤트를 기반으로 유저 트래픽(MAU)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4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 성과는 전분기(342억원) 대비 28% 상승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승리의 여신: 니케' 계획에 대해 시프트업 측은 "지난해 보다 더욱 밀도 있게 준비한 콘텐츠와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유저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과 또한 2024년 대비 같거나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등 신규 지역 진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퍼블리셔와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진출 사전 예약 현황에 대한 내부 반응에 대해선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게임 운영과 마케팅 등에 있어서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AAA IP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4분기에는 PS5 프로를 겨냥한 성능 개선 업데이트,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등이 진행되며 꾸준한 판매가 이어졌다.

시프트업 측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에 대해 콘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AAA 게임 시장에서 PC 기기가 콘솔 기기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게임 시장에서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등의 트랜드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 시프트업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잘 준비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UMPC(스팀덱) 환경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수준의 최적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를 개발 중이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중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측은 "게임의 대략적인 컨셉 등을 포함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시장과 유저분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의 인원 현황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322명이며, 이중 개발자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총 인원 약 400~420명 수준으로 역량 있는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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