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초대 통합사령관에 나구모 내정…육·해·공 통합 지휘"
오는 3월 각의(국무회의)에서 정식 결정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나구모 겐이치로(59) 공장(항공자위대 중장에 해당)을 임명할 방침을 정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해 4월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아래쪽부터 우리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 (사진=해군 제공) 2024.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12/NISI20240412_0020303038_web.jpg?rnd=20240412120000)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나구모 겐이치로(59) 공장(항공자위대 중장에 해당)을 임명할 방침을 정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해 4월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아래쪽부터 우리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 (사진=해군 제공) 2024.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나구모 겐이치로(59) 공장(항공자위대 중장에 해당)을 임명할 방침을 정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나구모 공장이 오는 3월 각의(국무회의)에서 통합작전사령관으로 정식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나구모 공장은 1989년 방위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자위대에 입대했다.
이후 항공막료감부 방위부장, 서부항공방면대 사령관 등을 거쳐 2023년 3월부터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의장 격) 2인자인 통합막료부장을 맡고 있다.
신설되는 통합작전사령부는 자위대의 운용을 총괄하며 평시부터 유사시까지 육·해·공 3개 부대를 통합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미군과의 작전 조율을 보다 긴밀하게 진행하는 임무도 맡는다.
나구모 공장의 임명에는 자위대의 요시다 요시히데(吉田圭秀) 통합막료장을 2년 가까이 보좌한 경력이 반영됐으며 이를 통해 통합작전사령부와 통합막료감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통합막료장이 방위상 보좌와 작전지휘를 겸하며 유사시 대응 역량 부족 우려가 있었다. 지난해 4월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양자 지휘통제 개선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통합작전사령부는 방위성 본성이 있는 도쿄 이치가야 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통합작전사령부가 출범하면 자위대 사이버방위대와 우주작전군도 일원적으로 지휘를 맡는다. 통합막료장은 향후 방위상 보좌에 전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미국은 주일미군을 재편해 통합군사령부를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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