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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KTX-청룡' 90만 돌파…코레일, 17대 추가 도입 결정

등록 2025.02.11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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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운행 이후 일 평균 2224명 이용

최고 320㎞/h, 높은 수송력에 편의시설 우수

[대전=뉴시스] KTX-청룡의 모습.(사진=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TX-청룡의 모습.(사진=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TX-청룡이 운행 9개월여 만에 이용객 9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5월1일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이 하루 평균 2224명을 태우며 지난 9일 기준 이용객 90만 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승차율은 90.7%로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5.5%보다 약 25.2%p 높아 KTX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00% 국내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은 최고 속도가 320㎞/h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최단시간 기준 경부선 서울∼부산 2시간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이 1시간36분이다.

열차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기존 KTX-산천의 379석보다 35% 가량 수송력이 높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더 넓어졌고 좌석 앞에 220V 콘센트 이외에도 USB 충전 포트와 무선충전기가 마련돼 디지털 기기 사용 편의성이 높고 무선인터넷 사양도 2배나 우수하다.

이런 장점 등으로 코레일이 지난해 8월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목적지까지의 짧은 소요시간과 좌석별 독립창 구조를 높게 평가했고 인접한 시간대에 다른 열차가 있음에도 KTX-청룡을 선택했다는 고객도 85%에 달했다.

코레일은 KTX-청룡의 인기가 전체 고속열차의 연간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코레일은 초기 운영성과와 고객 만족도 등을 반영해 2028년까지 17대를 추가 도입키로 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선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청룡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 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이동시간 단축과 편의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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