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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항공 핫라인' 단절 시도…정부 "정상 운영 중"

등록 2025.02.12 20:12:21수정 2025.02.12 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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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남북 단절 조치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남북을 잇는 경의선 도로와 철로가 지난 8월 실질적으로 차단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북한군이 경의선 철도 레일·침목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남북 단절 조치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남북을 잇는 경의선 도로와 철로가 지난 8월 실질적으로 차단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북한군이 경의선 철도 레일·침목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북한이 남북 간 육로를 폭파한 가운데 항공 핫라인마저 끊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를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12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ICAO와 협력해 직통전화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해 왔으며, 현재 직통전화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는 안전한 항공 운항 지원과 남북 간 합의 준수를 위해 유지돼야 하며, 정부는 항공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질서 수립을 위해 출범한 ICAO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한국과 북한이 모두 회원국으로 소속됐다.

남북은 1997년 항공기 관제에 대한 협의를 맺고 항공 관제 통신선을 개통했다. 남북 간 항공기 왕래가 없는 만큼 사실상 해당 채널은 연결만 돼 있는 상태다.

다만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 참가자를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2018년 1월 양양국제공항에서 원산 갈마비행장을 오가며 유명무실했던 남북 항공 핫라인이 사용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17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육로를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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