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비석 밟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7공화국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뉴시스Pic]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구묘역에서 '전두환 비석'을 밟음 이동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망월동 5·18 구묘역을 향하는 길에는 '전두환 비석'을 밟았다. 그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라고 남겼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김 지사는 "87체제(1987년 9차 개헌)는 이제 시효를 다했다. 계엄·내란사태까지 벌어지는 지경에 이른 만큼 대한민국은 제7공화국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다양한 가치를 가진 정치세력과 깨어있는 시민의 힘까지 합해 제7공화국을 만드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을 하지 못하도록 대못을 박을 수 있는 개헌, 계엄의 요건을 구체화해 다시는 이와같은 일이 반복할 수 없도록 하는 개헌, 45년 전 민주화운동을 촉발시킨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경제 개헌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분권형 4년 중임제와 책임총리제를 통한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광주·경기도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한다.

무등산 '노무현 길' 1km 구간을 걸으며 노 전 대통령의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떠올리며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념탑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구묘역에서 '전두환 비석'을 밟음 이동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당시 행방불명된 경기도민 정기영씨의 령비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구묘역을 찾아 고(故) 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구묘역에서 취재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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